시간이 있을 때 산을 올라야겠다는 생각에 부랴 부랴 생각을 정하고
다음 날 눈뜨는 걸 고대했습니다
저는 일출 산행은 불가능한 ㅜㅜ 부엉이과
일찍 자려고 해도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서 새벽 4시까지 뒤척이는 날이 일상이랍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일몰 여행이나 천천히 오르는 산행을 하는 편이지요
관악산은
예전에 대학교 친구들과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정말 높고도 길었던 기억이 나는데 단코스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나름 산을 올랐다고 체력이 붙은 건지
관악산 단거리 코스는 아주 가뿐하게 오를 수 있더군요 물론 힘이 안 들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아주 느리게 올라도 시간에 대한 강박?이 없더라고요 서울이기 때문에
강원도나 다른 지역이었으면 집으로 가는 길이 어떨지 몰라서 좀 그랬을 텐데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하지만 관악구까지 운전도 만만치 않더군요
아주 난 코스였습니다. 도로가 헷갈리고 신호체계가 이상하고 ㅜㅜ 제 기준엔 그랬어요
오전 10시 30분에 눈을 떠서 주차장 도착은 대략 12시경 그렇게 산행을 시작해 2시에 정상 도착
그리고 오후 4시에 주차장 도착을 했답니다
남들은 한시간이면 오르는 코스? 인가 그렇다는데 저는 아주 느리게 올라서인지 오래 걸리기도 했고요
중간에 사진도 찍고 멈춰서 멍하니 풍경도 보고 그랬답니다
#관악산 등산을 왜 할까..........했는데
서울 살면서 오르기 좋은 산이 관악산이더군요. 다른 산도 멋지지만 오르면서 보는 풍경이 아주 좋았습니다
도시 전망 말고요 숲의 풍경이랄까요.
그리고 오르기 쉽게 돼 있어서 운동화 신고 많이들 오르더라고요
그래도 등산화는 좀 신었음 합니다
아차 하는 순간에 미끄러져 머리를 다치면 청춘이 너무 아깝고 슬프잖아요~
저는 추운 것보단 더운 게 낫다는 주의라서 이날 엄청 껴입고 갔는데 더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젊은 친구들은 다들 얇게 입고 오르더라고요
이 날 반바지, 반팔도 보았지요. 대단한 분들!!! 트레일러닝? 하는 분도 있었고요
제가 주차한 곳은 관악산공원 쪽이 아니라
단거리 코스로 유명한 서울대 내부에 있는 연구소랍니다
네비게이션에 #서울대학교관악캠퍼스건설환경종합연구소 이렇게 치시고 가면 돼요
주차비는 유료랍니다.
그리고 차를 주차 후에 그냥 옆에 산을 보면
입구를 내어 놓았어요. 편하게 오르라고요 저도 두리번 거리면서 입구를 찾았는데 처음엔 안 보이더라고요
주차 공간은 넉넉합니다. 오후에 갔는데도 더러 있었어요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오는 분들도 많아 보였어요
표지판도 잘 돼 있고 사람들도 주말에는 많아서 그냥 따라서 오르면 됩니다
헤맬 그런 산이 아니었어요
계곡 옆길로 잘 돼 있어서 계곡을 보면서 오르고요
어떤 분은 계곡 물을 마시거나 세수? 장갑 씻는 분도 보았어요
그리고 초입에는 등산 양말 파는 친구도 있더라고요 팔리나? ㅎ
다들 신고 오는데 양말을 사려나 싶더군요
중간 중간 쉬는 공간도 잘 마련돼 있답니다
확실히 서울의 산들은 정비가 잘 돼 있다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
그리고 둘레길이랑 잘 연결돼 있어선지~ 서울의 산들은 걷기 좋은 것 같아요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구간이 많아서 아이젠을 신고 벗고를 번갈아 했답니다.
아이젠은 아직 챙겨 다니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계단도 더러 있는데요 힘든 계단은 제일 마지막 구간?
계단이 좀 길더라고요
하지만 다른 산에 비하면 여기는 껌 수준이랄까요~
아직 곳곳이 미끄러운 #관악산
#정상이 연주대 이기 때문에 연주대로만 가면 됩니다
워낙 사람들이 올라가니 그냥 따라 가시면 길을 헤맬 이유가 전혀 없는 산이었어요
연주대 가기 전에 약간 길들이 모이는 그런 구간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연주대를 가는 짧은 돌산 구간과 긴 구간이 나오는데요 돌산 구간은 풍경이 예술이더라고요
많이들 연주대 돌 위에서 식사하시는데 여기서 드시는 분들도 많고요
저는 뷰는 여기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기서 쉬는 걸 추천
이런 뷰랍니다
그리고 정상으로 가는 단거리 돌산 코스
아,,,무서워서 저는 이길은 포기
돌아서 가는 코스로 가면 연주대랑 사진 찍는 전망대도 나온답니다
그리고 여기 넓은 공터에서 라면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여긴 뷰도 없고 비추.
이렇게 전망대가 나와요
정상 직전 가파른 돌계단
드디어 정상입니다
정상석을 찍기 위해서 줄이 엄청 길더라고용
그래도 기다립니다
연주대를 갔어야하는데 ㅜㅜ 이걸 보고도 왜 안 갔나 모르겠네요
저길 보고 왔어야하는데 멀리서만 보다뉘 ㅜㅜ
암튼 저도 정상석이랑 사진도 찍고
저 뒷돌에 올라서 커피랑 간식도 먹고 내려왔답니다
코스가 아주 많아서 차량이 없었다면 다른 길로 내려 가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차량을 가지고 왔기에 다시 서울대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정말 풍경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일에 방문하면 조금 더 여유있게 산을 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비켜 주기 바쁘고 풍경 감상할라치면 사람들이 와요~
아무튼 이른 시간이나 일출? 시간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오후 늦은 시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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